(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김기영 안전처장이 24일 열린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ANO) 도쿄센터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만장일치로 사무총장 연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새 임기는 오는 2026년 5월까지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2023년 1월 WANO 도쿄센터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회원사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현장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고 한수원이 전했다.
WANO는 지난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전 세계 36개국 123개 원전 운영사가 원전 운영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1989년에 설립된 협의체로, 미국 애틀랜타, 프랑스 파리, 러시아 모스크바, 일본 도쿄 등 4곳에 지역센터를 두고 있다.
도쿄센터는 아시아 18개 회원사의 114개 원전에 대한 안전 점검을 총괄하고 있다.
도쿄센터 사무총장은 아시아 18개 회원사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이사회와 총회에서 선발된다.
김 사무총장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전이 운영될 아시아 지역의 원전 안전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아 책임이 무겁다"며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 원전의 안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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