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은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WYD)를 알리기 위해 서울대교구와 함께 23일(현지시간) 로마에서 '한국 문화의 밤' 행사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가 주최하는 '국제 청년 사목자 회의' 기간(23∼28일)에 맞춰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청년 사목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대사관은 한국 음식 소개, 가야금·풍물 공연, 한국 홍보 영상 상영 등을 통해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참가를 독려했다.
오현주 대사는 "한국의 모든 국민이 2027년 세계청년대회의 서울 개최를 환영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번 행사가 한국 가톨릭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경험할 기회가 되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청년 사목자 회의'는 지난해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의 성과를 돌아보고 이를 평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향한 첫 준비회의의 성격을 띤다.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이 한자리에 모이는 신앙 대축제로 교황의 참석이 점쳐지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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