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편의점 CU는 도시락 매출에서 한식 비중이 올해 70% 아래로 떨어지고 다른 도시락 비중이 30%를 넘었다고 26일 밝혔다.
CU의 도시락 매출 중 한식 비중은 2020년 74.4%에서 2021년 73.3%, 2022년 71.1%, 지난해 70.1%로 매년 낮아져 올해 들어 1∼4월 69.8%로 내려갔다.
반대로 양식·중식·일식·퓨전 음식 등 도시락 매출 비중은 2020년 25.6%에서 지난해 29.9%, 올해 1∼4월 30.2%로 늘었다.
CU는 편의점 간편식이 간단하고 합리적인 식사로 떠오르며 색다른 도시락을 찾는 고객의 수요가 다양해졌기 때문에 한식 비중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했다.
CU 간편식 매출은 전년 대비 2022년과 2023년 각각 16.4%, 26.1% 증가했고, 올해 1∼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32.8% 늘었다.
CU는 꾸준히 새로운 도시락을 내놓고 있으며, 이번에는 미국 1등 소시지 브랜드인 쟌슨빌(Johnsonville)과 손잡고 한식과 양식 콘셉트의 간편식 6종을 출시했다.
쟌슨빌 소시지가 들어간 도시락과 주먹밥·김밥·파스타 및 핫도그 2종이다.
BGF리테일 정재현 간편식품팀장은 "편의점 간편식 수요가 늘어 CU는 유명 브랜드와 협업해 상품 구색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다양한 콘셉트의 먹거리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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