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각국의 비파괴검사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세계비파괴검사학술대회가 27일부터 닷새간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창윤 1차관이 27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20차 세계비파괴검사학술대회' 개회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비파괴검사는 재료나 구조 결함이나 특성 확인을 파괴 없이 시험하는 것으로 가스배관이나 탱크를 비롯해 원전, 발전,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학술대회는 1955년부터 4년마다 대륙별 순환 개최되는 행사다.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며 올해는 70개국 3천 명 이상 비파괴검사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1천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며 산업박람회에서는 30개국 190여개 사의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대회로 국내 비파괴검사 기술 수준을 세계 최고 대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차관은 "그간 비파괴검사기술은 산업 안전 및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전통산업으로 분류돼 왔으나, 최근에는 첨단 디지털 기술과 접목된 기술집약형 융합생태계로의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국내 비파괴검사 분야가 최첨단 기술을 융합한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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