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방산 시스템 위한 정책 제언 및 자문 수행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국가정보원 주도로 결성한 민관 합동 방산침해대응협의회는 각계 전문가 51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자문단은 법조계, 학계, 방산정책, 안티탬퍼링(정보보호 기술), 사이버보안 성숙도 인증(CMMC), 클라우드 해킹 등 7개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K-방산의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수출 계약 시 발생할 수 있는 국제분쟁 혹은 기술 유출 위험 등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꾸려졌다.
지난해 9월 출범한 방산침해대응협의회는 자문단을 통해 조직 전문성을 강화하고 더욱 효과적인 방산 침해 대응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자문단은 향후 방산 침해와 관련해 정책을 제언하고 K-방산을 홍보하는 등 글로벌 선진 방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방산 침해 선제 대응을 위한 제도 개선, 미국 국방부의 CMMC 인증을 위한 지침서 개발, 방산망 클라우드 도입 방안 마련, 적성국의 사이버 해킹 공격 조기 탐지 및 대응, 방산무기 해외생산 시 기술보호 대책 마련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자문 활동을 한다.
방산침해대응협의회에는 현대로템과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방산 기업 15곳,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등 유관기관, 국정원,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등 정부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두 차례 정기총회를 거쳐 정관 및 조직을 확정했고,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위해 도출한 43개 과제 중 올해 19개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용배 방산침해대응협의회장은 "이번 자문단 위촉을 통해 협의회 활동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일 뿐 아니라 민·관·학이 방산 침해에 공동 대응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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