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한일중 정상, 협력의지 재확인…협력기반 강화 환영"(종합)

입력 2024-05-27 16:58  

경제단체 "한일중 정상, 협력의지 재확인…협력기반 강화 환영"(종합)
무협 "3국 미래지향적 발전에 시의적절", 중견련 "실행 프로그램 신속 가동"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경제단체들은 27일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3국 간 경제·통상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이 채택된 데 대해 "협력 기반이 강화됐다"며 환영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3국 정상회의는 3국의 신뢰와 상호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매우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한일중 정상회의 정례화 선언, 3국 자유무역협정(FTA) 가속화와 공급망 협력 강화, 3국 지식재산 협력 등을 이번 정상회의 성과로 거론하며 "3국의 공동 번영을 촉진하면서 동북아 안보 안정화를 이끌어 상호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국 경제인 간 교류 확대뿐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협력이 강화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협력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며 "제3국 공동진출 확대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3국 정상이 협력 재개 및 강화를 천명했다"며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 결과를 평가한 데 이어 "한일중 공동선언이 상호 협력·발전의 유의미한 돌파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행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3국 정상회의 정례화, 2030년까지 연간 인적 교류 4천만명 달성,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통상 협력 등 6개 분야에서 구체적인 실행 프로그램 가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또 "외교안보대화 신설, FTA 2단계 협상 재개 등 한중회담의 성과를 빠르게 추진해 양국 관계 경색에 대한 우려를 불식해야 한다"며 "다음 달 출범할 한일 수소협력대화, 자원협력대화 등 한일 양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토대도 빠르게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중견기업계는 혁신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우리의 기술과 산업 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한일중 통상협력의 견실한 지반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wi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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