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1인피자 브랜드 고피자가 태국에서 1천만달러(약 136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고피자는 태국 유통기업 CP올에서 이 같은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CP올은 태국 CP그룹 계열사로 현지에서 편의점 세븐일레븐, 슈퍼마켓 로터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고피자는 지난 2016년 푸드트럭에서 출발한 기업으로, 자동화덕인 '고븐'으로 1인 피자를 구워낸다.
지난 2019년 인도에 첫 해외 매장을 냈고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7개국에서 매장 20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고피자는 지난 2022년에는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투자에는 미래에셋증권[006800], GS[078930] 벤처스, CJ 인베스트먼트, 엔코어벤처스 등의 신규 주주와 캡스톤파트너스[452300], DS자산운용, 빅베이슨 캐피탈 등 기존 주주들 다수가 참여했다. 당시 기업 가치로 1천500억원을 인정받았다.
고피자는 추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 고피자 매출은 158억원으로 전년보다 10.7% 증가했으나 5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에 고피자는 지난 3월 메뉴 가격을 1천원씩 인상했다. 이에 따라 매장 방문 기준 페퍼로니 피자는 7천900원에서 8천900원으로 12.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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