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현대차증권은 29일 넷마블[251270]이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이하 나혼렙)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이날 "'나혼렙'의 첫 주 모바일(구글) 매출액은 약 350억원으로 역대 3위를 기록했으며 iOS 및 PC 매출을 감안하면 첫 주 총매출액은 5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 3주차 매출을 합쳐 5월(24일간) 매출액 추정치는 1천500억원 이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6월부터 '나혼렙'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되는 것을 가정한 2분기 '나혼렙' 매출액을 2천억∼2천5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른 넷마블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천954억원, 영업이익 516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이익을 20%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나혼렙' 출시 1주 경과 시점의 일간 활성화 이용자 수(DAU)가 46만명을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오딘'이 기록한 40만명, '리니지W'가 기록한 20만명을 상회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견조하게 유지되는 트래픽은 라이프사이클 장기화 청신호로, 하반기 스팀 출시 및 내년 콘솔 출시 계획도 라이프사이클 장기화에 힘을 더할 것"이라며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Grand Cross' 이후 5년 만에 메가히트 지적재산(IP)를 보유하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