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29일 SKC[011790]의 반도체 유리기판 계열사 앱솔릭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을 보조금이 현재까지 관련 보조금 수령 업체 중 최고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6천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중립(trading buy)'으로 제시했다.
지난 23일 미 상무부는 앱솔릭스가 최근 준공한 조지아주 코빙턴의 유리기판 양산 공장에 대해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7천500만달러 상당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보조금 중 4천만달러는 연내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앱솔릭스는 향후 대규모 라인 증설 시 추가적 보조금 신청을 통해 투자비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앱솔릭스는 올해 1분기 조지아 1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시운전과 샘플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에 최종 신뢰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SKC의 연결 자회사인 ISC[095340]는 SKC 편입 이후 체질 개선과 신사업 확보를 진행 중으로, 비용 절감을 위해 하반기부터 베트남으로 순차적으로 라인을 이전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가속기 관련 양산 소켓 매출도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아울러 2분기에는 말레이시아 플랜트의 국내 주요 고객사 인증 등이 완료될 전망으로, 신규 중장기 공급 계약도 발생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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