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제약·바이오 업종 중에서 하반기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셀트리온[068270]과 SK바이오팜[326030]을 제시했다.
위해주 연구원은 "대형주의 분기 실적은 예상한 만큼 양호했으며 금리 인하 기대감도 낮아지면서 섹터에 대한 관심도 식고 있다"면서도 "하반기 실적 성장과 모멘텀을 보면 주가는 반등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셀트리온과 SK바이오팜을 추천하면서 "두 기업은 1분기 실적 바닥을 지나 분기를 거듭할수록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먼저 셀트리온에 대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1% 성장한다"며 "짐펜트라 매출 인식 시작 덕분"이라고 짚었다.
그는 "미국 2위 PBM(처방약 급여 관리회사)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에 선호 의약품 등재를 완료했으며 연내 2곳의 주요 PBM과 계약을 완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K바이오팜에 대해서는 "분기 턴어라운드를 시작으로 연간 흑자 전환을 앞두고 있음에도 시장은 이를 저평가하고 있다"며 "미국 처방 건수가 선형으로 증가하고 있어 FY24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은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엑스코프리에 이은 두 번째 상업 제품 도입도 연내 완료할 계획"이라며 "순차적으로 두 건의 사업 전략이 실현된다면 연말께는 펀더멘털에 기반한 기업 가치 상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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