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신한자산운용은 조선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SOL조선TOP3플러스'의 순자산이 2천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SOL조선TOP3플러스'의 순자산은 2천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ETF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 162억원에 불과했으나 약 5개월 동안 급격히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24일 처음으로 2천억원을 넘어섰다.
'SOL조선TOP3플러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5%로 코스피 상승률(2.55%)을 크게 웃돌았다.
이 ETF는 국내에서 유일한 '조선업 집중 투자 ETF'로, 3대 조선사인 삼성중공업[010140], HD한국조선해양[009540], 한화오션[042660]을 포함해 HD현대중공업[329180],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사 비중을 80% 이상으로 구성했다.
그 외 한화엔진[082740], 한국카본[017960], 동성화인텍[033500], 태광, 성광벤드[014620] 등 기자재 기업을 비롯해 총 12개 종목에 투자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우려 대비 견조한 수주와 공급자 우위 시장 속에서 높아져만 가는 선가, 점진적으로 강화될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를 기반으로 조선업의 제3차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높아져 가고 있다"며 "'SOL조선TOP3플러스'는 조선 3사의 투자 비중이 60% 이상이며 조선사와 조선기자재 기업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어 조선주 상승 랠리에 올라탈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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