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선박 충돌사고와 태풍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여름철은 여객선과 레저선의 운항이 많고 성어기 조업 활동도 활발해 선박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해수부는 휴가철에 이용객이 많아지는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여객선·레저선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선박에 실린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권역별로 관계기관 합동 소화 훈련을 추진한다.
태풍·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태풍 내습이 예상되는 경우 전국 연안 항해 선박이 사전에 피항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24시간 긴급 구조를 위한 출동 태세를 유지한다.
물놀이·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국민 체험형 안전교육도 진행한다. 지난해에 문을 연 진도 국민해양안전관 등 안전체험시설(4개소)과 전국 워터파크(6개소)에서 체험형 해양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 경계 소홀·과적 등 선박 종사자의 안전불감증을 근절하기 위한 불시 점검도 실시한다.
조업 어선의 과적이나 위치발신장치 고의 차단 등 위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처벌 강화도 검토할 예정이다.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점검·교육도 강화한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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