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을 방문 중인 새뮤얼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이 지난 23∼24일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대해 '침공 리허설' 같았다고 비판했다.
파파로 사령관은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에 실린 인터뷰에서 동맹국과 억지력 강화를 위한 대응을 서두를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은 "(침공을 향한) 리허설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군이 놀라운 속도로 능력을 계속 구축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과 관련해 "그런 일이 있어도 동맹국이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파파로 사령관은 "미일 동맹이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동맹"이라고도 언급했다.
북한의 안보 위협과 관련해서는 "북한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얻은 교훈은 우리가 점점 더 혼돈하고 무질서한 세계에 살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파파로 사령관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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