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외교부는 2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중동지역 해외안전 담당 영사 회의'를 개최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등 중동과 인근 지역에서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국민 보호 대책 및 영사 조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중동 20개 국에 각각 파견된 영사들이 참석해 각 공관의 국민 보호 경험을 공유했으며 작년 서비스 이용 33만건을 기록한 외교부 영사콜센터의 중동지역 상담 현황 및 사건·사고 사례도 공유됐다.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은 "중동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와 해외 위난 상황의 양태가 복잡하고 다양해졌다"며 "현지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고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국장과 이우성 주이스탄불 총영사는 이날 회의에 이어 이스탄불대학교에서 한국인 청년들을 위한 안전 간담회도 개최했다. 윤 국장은 또 마흐무트 헤르산르오을루 이스탄불 재난 담당 부지사 및 에르잔 아카르 이스탄불 재난관리청(AFAD) 청장 등과 면담하고 지진 등 상황 발생 시 한국민 안전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