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연계 전투요원 5명도 사망"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29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1명이 죽고 민간인 10명이 다쳤다고 시리아 국방부가 이날 밝혔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이스라엘 적군이 레바논 방향에서 시리아 항구도시 바니야스의 주거용 건물과 중부 지역의 한 곳을 겨냥한 공습을 가해 여자아이 1명이 죽고 민간인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영국에 기반을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도 이날 공습으로 여자아이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민간인 부상자 수는 20명으로 집계했다.
이스라엘은 이와 관련해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간 이스라엘은 시리아에서 발생한 공격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아 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시리아 중부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함께 활동하던 시리아 전투요원 3명 등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은 이날 시리아의 방공 시스템이 중부 도시 홈스 지역 상공에서 적군의 '목표물'을 요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시리아에서 이란의 세력 확장을 막기 위해 헤즈볼라 등을 겨냥한 공습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시리아에서도 공습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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