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30일 현대로템[064350]이 폴란드 납품 물량 증가로 실적 개선 폭이 2분기부터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한결 연구원은 이날 기계·방산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4만7천원에서 5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레일솔루션 부문은 올해 일시적인 수주 공백기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내년부터 신규 수주들이 매출로 전환되면서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에코플랜트 부문은 캡티브(계열사) 수주 증가세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는) 수은법 개정안이 연초 통과된 뒤 폴란드와 K2 전차 잔여 물량에 대한 추가계약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지난 4월 폴란드 차관단이 국내 공장을 방문하는 등 원만하게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신규 수주 확보 시 2026년 이후 중장기 실적 성장 기대감에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이 기대된다"며 실적 성장세와 수주잔고 확대 전망 등을 고려해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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