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다국적 제약사 MSD의 한국 법인 한국MSD가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의 국내 공급을 중단한다.
30일 한국MSD에 따르면 오는 7월께 마지막 조스타박스 물량을 수입한 뒤 오는 9월께 국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2012년 국내 출시된 조스타박스는 바이러스의 병원성을 줄여 만든 약독화 생백신이다.
한국MSD는 조스타박스를 대체할 수 있는 대상포진 백신이 도입되며 전 세계적으로 임상적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조스타박스 제조·공급을 자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결정은 제품 품질·안전성과 무관하며, 마지막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회사는 전했다.
조스타박스 공급이 중단될 경우 국내에서 접종할 수 있는 대상포진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스카이조스터', 글로벌 제약사 GSK의 '싱그릭스'로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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