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큐로셀[372320]은 혈액암의 하나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에 대한 카티(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안발셀'의 국내 임상 2상 시험 결과 안전성과 효능이 모두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큐로셀은 이날 안발셀 임상 2상 시험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앞서 큐로셀은 지난 3월 안발셀의 국내 임상 2상 톱라인 결과(허가당국에 제출한 평가 결과 요약)에서 이 약의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CSR에는 안전성 여부가 추가됐다.
CSR에 따르면 안발셀의 이번 임상 2상에서 카티 치료제의 부작용인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과 신경독성(NE)의 3등급 이상 발생률은 각각 8.9%, 3.8%로 분석됐다.
이는 또 다른 카티 세포치료제 '킴리아'의 CRS, NE 발생률이 각각 23%, 11%로 알려진 데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임상 2상 유효성 분석 대상자 73명 가운데 안발셀 투여 후 암세포가 모두 사라지는 '완전 관해'에 도달한 비율은 67.1%로 지난 3월 공시된 톱라인 결과와 동일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큐로셀은 "이번 CSR을 통해 확인된 안발셀의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종합하면 기존 치료제에 비해 우수한 완전관해율과 낮은 부작용 발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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