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은 31일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점유율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돼 한미반도체[042700]의 수혜 강도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민정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미국 뉴욕주에 이어 일본 히로시마 팹(반도체 제조용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히면서 시장 예상보다 큰 규모의 캐파(생산능력)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메이드 인 USA' 인공지능(AI) 칩을 확보하고자 하는 미국 행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마이크론은 올해 4%인 HBM 시장 점유율을 내년 3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듀얼 TC 본더는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향에 최적화된 장비로, 지난 4월 수주 이후 상반기까지 약 800억원 수준의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이크론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라 필수장비로서 한미반도체의 수혜 강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반도체는 연내 미국 내 현지 법인 설립을 예정하고 있어 파트너십 강화도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