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러큐스 공장 증설 협력 이후 두 번째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독일의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 머크의 제약·생명공학 원자재 사업부인 '머크 프로세스솔루션'과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 개발 분야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두 기업은 앞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을 위한 원부자재·솔루션 공급,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시스템 및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내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 조성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1668년 설립된 머크는 헬스케어, 생명과학, 전자산업 등 분야의 혁신을 주도해 온 업체로 꼽힌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머크의 북미 생명과학 사업부 '밀리포어 씨그마'와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 공장 증설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머크는 대전에 바이오프로세싱 생산 센터 건립을 위해 3억 유로(약 4천300억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머크와 이번 협력은 송도와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이 바이오의약품 강국으로 거듭나는데 윈-윈(Win-win) 전략이 되는 사례로 의미가 깊다"며 "머크와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춘 CDMO(위탁개발생산)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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