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시기 대출 늘리면서 이자 이익 1.6배로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1∼3월) 14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3개 분기 연속 흑자이며, 전 분기인 작년 4분기(124억원)보다 순익 규모가 확대됐다.
토스뱅크 흑자를 견인한 것은 고금리 시기 불어난 대출에 따른 이자이익이다.
토스뱅크의 1분기 순이자이익은 1천759억원으로, 작년 동기(1천120억원)보다 약 57% 늘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9%로 전년 동기(1.76%)보다 0.73%포인트(p) 높아졌다.
여신 규모도 늘었다.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13조8천500억원으로, 작년 1분기 말(9조3천억원)과 비교해 4조5천500억원(49%) 불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월세 대출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잔액이 9천56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28조3천200억원으로, 작년 1분기 말(22조원)보다 6조3천200억원(29%)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는 엇갈렸다. 1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1.34%로 전 분기 말(1.32%)보다 0.02%p 올랐다.
반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9%로 전 분기 말(1.21%)보다 0.02%p 개선됐다.
토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4.87%를 기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탄탄하게 구축하고 중저신용자에 대한 포용은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