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티몬은 전신 중화상을 입은 1살 '하연이'(가명) 돕기 소셜기부 캠페인으로 모금된 후원금 1억1천101만7천원을 베스티안재단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모금액은 티몬 창립 이래 이어진 소셜기부 캠페인의 역대 최고액이다. 지난 4월 29일 캠페인이 시작된 이후 단 이틀 만에 1억원을 넘기며 조기 마감될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고 티몬은 소개했다.
전달된 모금액은 수수료나 사업비 등을 일절 제하지 않고 전액 하연이의 화상 치료에 쓰인다.
하연이는 지난해 겨울 가열식 가습기가 넘어지면서 얼굴부터 다리까지 전신 30% 이상의 중화상을 입었다. 네 차례의 큰 수술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재입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연이 엄마도 손과 팔, 양발에 심재성 2도 화상을 입어 아빠가 가족을 모두 간호해야 해 생계를 이어가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이수현 티몬 대외협력총괄 상무는 "중화상은 평생 치료가 필요한 만큼 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돕고자 베스티안재단과의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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