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페덱스 익스프레스는 경상북도에서 생산된 참외·포도·복숭아·딸기 등 신선 과일을 홍콩으로 당일 배송되도록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경상북도와 페덱스는 작년 8월 '항공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입 중소기업 운임 할인 및 물류 컨설팅 지원, 항공 물류산업 활성화 정책 수립 등에 협력해왔다.
신선 과일 당일 배송 서비스는 인천에서 홍콩으로 주 4회 운항하는 기존 항공편을 통해 오는 4일부터 시작된다
경상북도산 수출 과일은 페덱스 인천 물류센터의 콜드체인 시설을 거쳐 홍콩행 항공기에 오른다.
경상북도의 농식품 수출액은 2013년 2억7천여만 달러(3천753억원)에서 2023년 9억3천여만 달러(1조2천864억원)로 세 배 이상 늘었다.
박원빈 페덱스 익스프레스 코리아 지사장은 "페덱스는 차별화된 설루션과 첨단 디지털 장비로 전자, 자동차, 의료, 전자 상거래 배송, 농산물에 이어 과일까지 한국이 전 세계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앞으로도 경상북도와 페덱스는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농산물 항공 수출을 지원하고 해외 유통 채널을 강화할 것"이라며 "대구경북공항 개항에 따라 화물 노선을 확대할 기회를 모색해 이 공항을 아시아 물류 허브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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