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약 215억원 규모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희림은 또 다른 종합건축사사무소인 근정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설계 공모에 참여했으며 지난 4월 해당 사업의 설계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관 때부터 사용된 제1여객터미널의 시설을 개선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운영시설의 전반적인 개선 및 첨단시설 도입 등을 통해 제1여객터미널을 친환경·스마트 첨단공항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추정 공사비는 1조원, 설계비는 약 500억원이며 참여 비율에 따라 희림의 계약액은 215억원으로 책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기본 설계와 실사 설계를 완료하고, 이후 대대적인 시설 공사를 거쳐 2033년께 종합개선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희림 관계자는 "새로운 출발과 더 높은 도약을 위한 항해의 시작이라는 뜻을 담은 '만개'를 설계 콘셉트로 삼아 터미널 공간을 새롭게 변신시켰으며 디자인 개선뿐만 아니라 스마트 수속 시스템, 공조방식 전면 개선, 수하물처리시스템(BHS) 검색 장비 최신화 등 합리적이고 최적화된 계획안을 제안했다"며 "스마트 첨단공항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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