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보이던 수출 '주춤'…"1∼5월 수출량은 작년 동기보다 많아"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지난 5월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 총 8천130대를 판매해 작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KGM은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 모두 작년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4천1대, 수출 시장에서 4천12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각각 17%, 18% 감소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티볼리를 제외한 대부분 모델의 판매량이 작년보다 줄었다. 토레스의 경우 전월 대비 35% 증가한 1천552대 판매되며 회복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상승세를 이어오던 수출 시장도 주춤했다.
KGM은 작년 동월보다는 판매 대수가 적었으나, 올해 1∼5월 총 2만7천331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2만1천691대) 대비 26%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선적된 토레스 중 일부 취소 물량이 발생하면서 토레스의 5월 수출 실적은 '-29대'를 기록했다.
KGM은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해 파라과이, 온두라스 등 중남미 신흥 시장에 진출하고, 신모델 출시를 통해 내수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KGM 관계자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누계 대비로는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보다 높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내수 시장서 신모델 출시 등 마케팅 전략 강화를 통해 판매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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