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롯데물산은 다음 달 14일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에서 '2024 롯데 아쿠아슬론'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2022년 여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롯데 아쿠아슬론'은 석촌호수 수영과 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SKY RUN)을 결합한 대회다.
올해도 참가자는 석촌호수 동호를 두 바퀴 총 1.5km 수영하고,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까지 2천917개 계단을 오른다.
대한철인3종협회 관계자는 "롯데 아쿠아슬론은 수영과 초고층 수직 마라톤으로 이뤄진 유일무이한 아쿠아슬론 대회"라며 "석촌호수 물맛이 좋다고 철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안전을 위해 철인 동호회 또는 수영 동호회 회원만 참가할 수 있으며, 5일부터 대한철인3종협회 홈페이지(www.triathlon.or.kr)를 통해 신청받는다.
모집 인원은 800명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티셔츠와 수모, 완주 메달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롯데와 송파구청은 2021년 8월부터 석촌호수 수질개선 사업을 벌여 전체적인 수질을 기존 3급수에서 2급수 이상으로 개선했다.
2급수는 목욕이나 수영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열을 가해 끓이거나 약품 처리하면 식수로도 사용할 수 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롯데 아쿠아슬론은 맑은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 매력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이색 스포츠 대회"라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7월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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