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5일 CJ ENM[035760]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며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시 최대 2천억원의 이익 개선이 추가로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2천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천400억원 늘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3천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3년 광고시장 역성장 속에 CJ ENM의 TV광고 매출이 직전 연도 대비 28% 감소했던 것을 언급하며 "지나치게 위축됐던 광고시장의 풍선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했다.
특히 올해 큰 인기를 끈 tvN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가 광고 매출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J ENM의 OTT(동영상 스트리밍)인 티빙이 웨이브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채널이 거의 겹치지 않기 때문에 1천100만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비용 절감에 따라 최대 2천억원 수준의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CJ ENM을 미디어 업종내 최선호주로 제시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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