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5% 내렸다가 보합권…한국석유 상승폭 20%→1% 급감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부 공식 발표에 연일 폭등하던 관련 테마주들이 5일 사흘 만에 상승 흐름이 꺾였다.
이날 오전 10시 8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장 초반 전장보다 2천50원(-5.2%)까지 떨어진 뒤 한동안 보합권에 머물렀다. 현재 주가는 2.03% 오른 4만200원이다.
테마주로 함께 묶였던 흥구석유[024060](-8.63%), 대성에너지(-4%), 중앙에너비스(-3.74%), 지에스이(-1.97%) 등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하던 한국석유도 현재 400원(1.72%) 오른 2만3천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4천800원(20.6%) 오른 2만8천1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급격하게 줄여나가고 있다.
한국석유는 아스팔트 등 석유공업제품 생산기업으로 석유·가스 채굴과 관련이 없지만, '동해석유 테마주'로 묶이면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국석유공사는 비상장 회사로 한국석유와는 관련이 없다.
앞서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한 강관업체 동양철관은 이날 상승폭을 다소 줄여 253원(21.53%) 오른 1천428원에 거래 중이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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