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불가리아 방산전시회 'HEMUS 2024'에서 한국홍보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불가리아 국방부와 경제산업부가 격년으로 개최하는 이 전시회에 한국이 별도 홍보관을 운영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국내 기업 총 7곳이 한국 홍보관에 참가해 기업대기업(B2B), 기업대정부·기관(B2G) 상담을 한다.
이날부터 8일까지 불가리아 제2의 도시 플로브디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약 150개 방산업체가 참여해 각종 무기와 국경관리, 사이버보안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불가리아는 올해부터 2032년까지 국내총생산(GDP) 2%를 무기 교체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불가리아는 작년 '솅겐 조약' 가입이 승인돼 항공·해상을 시작으로 육상 국경 통제까지 해제받기 위해 국경관리 현대화 프로젝트에 총 2억5천700만유로(약 3천835억원)를 투입할 방침이다.
솅겐 조약은 유럽 내 가입국 국경을 통과할 때 여권 검사와 같은 출입국 절차를 면제함으로써 자유로운 인적·물적 이동을 보장하는 협정이다.
황유선 코트라 소피아무역관장은 "불가리아에는 대형무기뿐 아니라 안티 드론(드론방어), 광학기기, IT 솔루션 제품 등 다양한 수요가 있다"며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현지 홍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