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양국 정상 협정 서명…마크롱, 우크라 평화회의 참석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대출과 기부금 형태로 6억5천만 유로(9천600억원)를 지원할 것이라고 엘리제궁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엘리제궁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두 가지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총 4억5천만 유로(6천700억원) 규모의 개발 기관을 설립하는 안과 러시아 공습의 영향을 받은 주요 인프라 복구 등을 위한 2억 유로(2억9천만원)규모의 지원 기금을 조성하는 안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7일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한다. 하원 연설도 예정돼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은 양자 안보 협정을 맺은 지난 2월 이후 3개월여만이다.
일각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방불 기간에 프랑스군 교관을 파견하는 합의도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엘리제궁 관계자는 이에 관한 기자들 질의에는 언급을 거부했다.
엘리제궁은 아울러 마크롱 대통령이 이달 15∼16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제궁은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 군사 지원 외에도 정치 및 외교적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