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계열 일제히 올라…LG엔솔·LG화학 등도 2%대 상승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이차전지 관련 대표 종목으로 꼽히는 에코프로머티[450080]가 7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에코프로머티는 이날 2만8천600원(상한가) 오른 12만4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종가보다 6.7% 오른 10만1천900원으로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을 늘렸다.
에코프로머티는 지난 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3일 종가는 7만9천200원으로 4일 만에 56% 주가가 올랐다.
에코프로[086520](6.86%), 에코프로비엠[247540](9.36%),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5.5%), LG에너지솔루션[373220](2.13%), LG화학[051910](2.0%) 등 관련 종목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승은 최근 이차전지주가 지속 하락한 데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과 더불어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내달 4일 반(反)보조금 차원에서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해 고율의 관세 부과를 예고한 것도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EU가 다음달 4일 중국사 전기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보도에 반사수혜 기대감으로 에코프로머티가 상한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003530]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업종의 높았던 실적 기대치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지나며 하향 조정됐으나, 여전히 하반기에 대한 눈높이가 높다는 우려가 존재한다"며 "큰 폭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하반기 반등 속도를 주시하며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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