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내무부는 율리아 티모셴코 전 우크라이나 총리를 수배 명단에 올렸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내무부는 티모셴코 전 총리를 형법에 따라 수배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항이 적용됐는지는 특정하지 않았다.
티모셴코 전 총리는 2004년 우크라이나에서 친러시아 정권을 몰아낸 '오렌지 혁명'의 주역으로 두 차례(2005년·2007∼2010년) 총리를 지냈고 2019년 대선에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현 대통령과 대결하기도 했다.
러시아 내무부는 지난달에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 올렉시 다닐로우 전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 키릴로 부다노우 국방부 정보총국장 등 전현직 우크라이나 고위 인사들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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