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한국기계산업진흥회(KOAMI)는 국내 가스터빈 산업계 활성화에 기여한 한국중부발전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협회는 한국중부발전이 국내 가스터빈 산학연이 개발한 380㎿(메가와트)급 초대형 발전용 가스터빈을 도입하기로 결정하는 등 일감을 제공하고 자금을 선제적 집행하는 등 가스터빈 산업 안정화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김용채 ㈜삼신 대표는 "중소 제조기업은 프로젝트 착수 시 부품 수급 등으로 비용 투입이 선행돼 자칫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한국중부발전이 초기 일감을 제공하고 대금도 조기에 지급해 제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갑석 협회 부회장은 "380㎿급 가스터빈 첫 공급, 선제적 자금 집행은 국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모범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런 사례가 더욱 확산해 국내 산업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가스터빈 산업계는 340여개의 산학연이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세계 5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의 구성품 중 80% 이상은 국내 중소·중견 기업이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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