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 국적기 터키항공이 항공기의 엔진과 좌석 부품 일부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흐메트 볼라트 터키항공 회장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부품의 국내 생산을 포함하는 여객기 주문을 위해 보잉과 협상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볼라트 회장은 "터키항공은 이미 보잉과 에어버스 항공기를 위한 좌석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타 항공사에 부품 판매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4일 볼라트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총회에서 보잉 737 맥스 150대와 보잉 787 75대 구매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터키항공은 작년 12월 에어버스 여객기 355대 구매를 결정했다고 발표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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