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사기 러시아 군 편입' 인도인 2명, 우크라 전장서 사망

입력 2024-06-12 13:07  

'취업사기 러시아 군 편입' 인도인 2명, 우크라 전장서 사망
인도 외교부, 2명 유해 및 러시아 군 소속 인도인 전원 송환 촉구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취업 사기에 넘어가 러시아군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에 보내진 인도인 2명이 최근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외교부는 전날 러시아군으로 모집된 인도인 2명이 최근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망자 이름과 사망 시기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외교부는 이들 2명의 유해를 즉각 인도에 보낼 것을 러시아 당국에 촉구했다.
또 현재 러시아군에 편입돼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싸우는 인도인 전원을 보내달라고 러시아 측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인도 청년들에게 러시아에서 일자리를 찾을 때 신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인도 경찰은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고 인도 젊은이들을 속여 러시아에 보낸 후 결국 우크라이나 전장에 가도록 한 혐의로 인도인 4명을 지난달 체포한 바 있다.
지금까지 러시아군에 편입돼 우크라이나 전장에 나간 인도인들 가운데 최소 2명이 올해 초 전사했다고 BBC는 전했다.
인도는 전통적 우호 관계를 감안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지 않은 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화와 외교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해왔다.
한편, 인도와 인접한 네팔과 스리랑카도 취업 사기로 우크라이나 전장에 용병으로 나가게 된 자국민이 각각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당국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숨진 자국민이 최소 20명이라고 주장하고 스리랑카는 적어도 16명이라고 말한다.
yct94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