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서 주식 매매계약 체결 결의…"수직적 결합으로 시너지 창출"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두산밥캣[241560]은 중장비용 유압 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을 인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모트롤 주식 100%를 2천46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1974년 설립된 모트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압기기 개발을 시작한 업체로, 경남 창원과 중국 장쑤성 장인 공장에서 건설장비용 유압 모터와 펌프, 메인 컨트롤 밸브 등을 생산 중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유압 부품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완전 전동화에 대비해 전기적으로 장비를 구동하고 제어하는 'E-드라이브' 기술도 개발 중이다.
두산밥캣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거쳐 오는 9월 모트롤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두산밥캣과 모트롤이 수직적 결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외부 물량 확대로 모트롤의 외형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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