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권이 걸린 LCK 서머가 석 달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사무국은 2024 LCK 서머가 12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한화생명e스포츠 대 디플러스 기아[000270]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지난 LCK 스프링에서 우승을 거두며 사상 첫 국내리그 4연속 제패라는 대기록을 세운 젠지(Gen.G)가 꼽힌다.
젠지는 지난달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린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까지 우승하면서 이번 대회 플레이오프에만 진출하면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확정적으로 출전하게 됐다.
젠지는 오는 16일 국내리그 최대 라이벌이자 작년 월드 챔피언 T1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젠지와 T1은 2022 LCK 스프링 이후로 5회 연속으로 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대결해왔다.
2022년 스프링은 T1이 우승했지만, 2022 서머 이후로는 젠지가 4연속으로 결승전에서 T1을 꺾은 바 있다.
지난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강팀인 T1을 3:0으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던 한화생명e스포츠, 팽팽한 풀세트 승부를 펼쳤던 KT[030200]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도 서머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시즌 경기는 오는 8월 18일까지 총 90경기가 치러지며, 참가한 10개 팀 중 상위 6개 팀은 8월 23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대망의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9월 7일부터 8일까지 경북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우승한 팀은 9월 2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롤드컵에 1번 시드를 얻어 직행한다.
2번 시드는 1번 시드 팀을 제외하고 스프링·서머 챔피언십 포인트 합이 가장 높은 팀이 진출하며, 3·4번 시드는 별도 선발전을 통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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