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홍원식 전 남양유업[003920] 회장이 회사를 상대로 약 444억원 규모의 퇴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남양유업은 홍 전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퇴직금 청구 소송을 냈다고 12일 공시했다.
청구한 금액은 443억5천775만4천원으로, 회사 자기자본의 6.54%에 해당한다.
홍 전 회장은 고(故) 홍두영 남양유업 창업주의 장남으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다 지난 1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한앤코에 경영권을 넘겨줬다.
지난달에는 홍 전 회장의 자녀인 홍진석 상무와 홍범석 상무도 모두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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