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38개·상장지수펀드(ETF) 20개 등 58종 상품 운용
인도법인 CEO "인도 증시 상승세로 개인 투자자 빠르게 증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법인의 총 운용자산(AUM)이 30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지난달 말 기준 펀드 38개, 상장지수펀드(ETF) 20개 등 총 58종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2020년 말 10조5천억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2년 말 20조원으로 약 2배 늘어나더니 지난해 말 25조8천억원으로 성장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30조원을 넘어섰다.
해당 기간 리테일 고객 수(계좌 수)는 280만명에서 620만명으로 증가했다.
연초 이후부터 지난달 말까지 인도법인이 운용하는 채권·혼합형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총 1조3천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연간 유입액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ETF도 지난달 말 기준 순자산 총합 약 1조3천억원으로 10억달러를 돌파하며 유의미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인도법인은 2018년 'Mirae Asset Nifty 50 ETF'를 상장하며 인도 ETF 시장에 진출했으며, 올해는 전기차·AI 등 다양한 혁신 테마형 ETF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인도법인의 두바이지점은 개소 2년 만에 운용자산 규모가 4천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2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지점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 중동 지역에 진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최고경영자(CEO) 스와럽 모한티 부회장은 "인도 주식 시장의 상승세로 개인 투자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미래에셋만의 경쟁력을 보여주면서도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인도 현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래에셋그룹이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인도 현지에서 혁신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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