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개발한 상업용 무인 수송기가 첫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1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독자 개발한 HH-100 항공 상업용 무인 운수 시스템이 전날 오전 산시(陝西)성 시안에서 첫 비행 테스트를 종료했다.
신화통신은 "시험 중 비행기의 각 시스템 설비 작동은 정상적이었고, 비행기 자세가 평온했으며, 상태는 양호함을 유지했다"며 "예정된 비행 과제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HH-100 무인 운송 시스템은 무인 비행기 플랫폼과 지상 지휘·통제 시스템으로 구성된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또 항공기는 최대 비행 중량 2t, 적재 중량 700㎏으로, 짐을 가득 실었을 경우 비행 거리가 520㎞라고 했다. 최대 순항 속도는 시속 300㎞, 최대 고도는 5천m다.
신화통신은 "이 항공기의 주요 응용 영역은 지선(支線) 물류로, 삼림·초원의 화재 진압과 구조 물자 운송, 긴급 통신 중계, 인공 기상상태 조정 등"이라며 "AVIC는 상업 무인기 시스템을 2t급과 5t급, 10t급 및 그 이상으로 시리즈화한 제품 연구·개발을 점진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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