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판매액 2조원 돌파 예상…김창수 회장 "MLB 2.0 시대 달성"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F&F는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MLB의 내년 봄·여름 시즌 수주회를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MLB의 글로벌 수주회는 17∼2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렸다.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MLB가 진출한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등 총 10개국 600여 명의 대리상과 바이어가 참석했다. 올해 말 신규 매장을 개점할 예정인 아랍에미리트 바이어도 자리했다.
수주회는 리테일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대리상들이 MLB의 제품 전략과 다음 시즌 신제품 구성을 직접 살펴보고 제품을 주문하는 행사다.
그간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MLB 수주회가 한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F 그룹 김창수 회장은 수주회를 찾아 "MLB는 중국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이며 패션과 스포츠를 결합한 카테고리에서 넘버 원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는 '질적 성장' 전략으로 MLB 2.0 시대를 열어 더 큰 성장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MLB는 2022년 해외 소비자판매액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작년 1조7천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2조원 돌파를 예상한다.
cha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