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주체코 한국대사관은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프라하 스베토조르 영화관에서 '2024 프라하한국영화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도그데이즈'와 '외계+인 2부' 등 올해 개봉작을 비롯해 '자산어보'(2021), '외계+인 1부'(2022) 등 모두 4편이 상영된다.
체코어와 영어 자막이 제공되며 관람은 무료다.
대사관은 그동안 한국영화 상영 행사를 산발적으로 열다가 올해부터 사흘간 집중 상영하는 영화제로 개편했다.
체코에서는 2019년 프랑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개봉해 호평받았다. 지난해는 체코 대표 영화제인 카를로비바리영화제에서 유지영 감독의 '나의 피투성이 연인'이 프록시마 경쟁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박현성 체코문화홍보관은 "유럽이나 할리우드 영화에 비해 접할 기회가 적은 한국영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라며 "양국 영화산업 교류를 확산하는 축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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