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경험 중심 콘텐츠 강화…고성능 전기차 주행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
내부 정비 후 11월께 운영 재개…"사회 기여를 가장 큰 가치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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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BMW그룹코리아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를 브랜드 및 제품 가치를 전달하는 플랫폼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BMW그룹코리아는 이날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건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조이 넥스트'(Joy Next) 전략을 기반으로 한 미래 구상을 발표했다.
조이 넥스트는 고객 경험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해 브랜드 및 제품 가치를 전달하는 전략을 말한다.
우선 드라이빙 센터 내 전시 공간은 차량 판매 그 이상의 브랜드 체험 및 인지 공간을 의미하는 '리테일 넥스트'(Retail Next) 콘셉트로 꾸며졌다.
브랜드별로 나뉘어있던 공간의 벽을 허물고, 차량도 보다 자유롭게 배치해 방문객들이 각자 선호도에 따라 전시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또 브랜드의 과거를 보여주는 공간인 '헤리티지 존'과 향후 미래 구상을 전달하는 '비전 포럼'을 마련, 고객이 BMW의 과거, 현재, 미래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 드라이빙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한다.
전동화 브랜드 BMW i시리즈의 고성능 모델 전용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신설해 방문객들에게 전기차 주행의 즐거움을 전달하고 전기차에 익숙해질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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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내 어린이 과학 창의교육 공간 '주니어 캠퍼스'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친환경 자동차 등 다양한 체험 시설물을 새롭게 도입하고 자율주행 코딩 자동차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추가할 계획이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오는 8∼10월 내부 정비를 거쳐 11월께 운영을 재개한다. 해당 기간 동안 트랙에서 진행되는 드라이빙 프로그램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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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드라이빙 센터는 지난 2014년 7월 축구장 33개 면적에 달하는 24만1천780㎡ 규모로 조성됐다. 드라이빙 트랙, 전시 및 체험 공간, 어린이 과학 창의교육 공간 등으로 구성된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에 최초로 설립됐으며, 전 세계에서는 독일과 미국에 이어 3번째로 마련됐다.
지난 5월 31일 기준 누적 방문객 15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 중 드라이빙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객은 약 24만명, 누적 주행거리는 737만1천933㎞에 달한다.
지난 2022년 센터에 마련된 'BMW 차징 스테이션'은 총 80대의 전기차가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충전 시설이다.
주양예 BMW코리아 마케팅 총괄 본부장은 "BMW는 한국 시장을 이해하고 한국 고객을 만족시키고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가장 큰 가치로 삼아왔다"며 "그 중심에는 BMW 드라이빙 센터가 있었고 앞으로도 그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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