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21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올해 북미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점진적 비중 확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내년까지 이어지는 GM·스텔란티스의 내년까지 이어지는 신차 출시 효과 및 유럽의 중국 전기차 관련 관세 인상 움직임으로 올해 하반기와 내년으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LG화학의 주 고객사인 GM은 올해와 내년 새 전기자동차(EV) 8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LG화학과 캐나다에서 합작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인 스텔란티스는 4종의 신규 EV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전지 소재 부문에 대해 "외판 비중 확대, 양극재 증설에 따른 물량 증가, 수익성이 높은 탄소나노튜브(CNT) 플랜트 증설 추진 등으로 경쟁사 대비 견고한 수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2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배터리 부문 시총 하락에 따라 LG화학 목표주가는 기존 58만원에서 5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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