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23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다게스탄 데르벤트 지역의 유대교 회당과 기독교 교회에 괴한들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면서 경찰관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이 다쳤다.
유대교 회당에서는 총격에 이어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압 중이다.
다게스탄 수도 마하치칼라에서도 괴한들이 경찰서에 총격을 가해 경관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지난 3월 31일에는 다게스탄에서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외국인 일당 4명이 체포된 바 있다. 이들은 3월 22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144명의 사망자를 낸 테러 공격에도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
호수 카스피해에 접한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은 조지아, 아제르바이잔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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