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SK엔무브는 여자 핸드볼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가 선수 유니폼을 재활용해 굿즈로 만들었다고 24일 밝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선수들이 지난 시즌 입었던 유니폼을 활용해 스포츠백, 신발주머니, 파우치, 머리끈 등으로 만들었다.
제작한 굿즈는 SK슈가글라이더즈 팬클럽과 연고지인 경기 광명시 청소년 및 시민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모두 다른 패턴으로 제작돼 단 하나뿐인 굿즈를 간직할 수 있어 팬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SK슈가글라이더즈에서는 연간 180벌의 유니폼이 소진되며, 유니폼은 재생 폴리에스터 원사 소재로 제작된다.
SK엔무브 측은 "시즌 종료 후 폐기했던 유니폼을 재활용해 상품으로 재탄생시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동참하고자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은 지난해 광명시 일대에서 플로깅 봉사를 진행하고,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와 협력해 발달장애인과 시간을 보내는 등 매년 ESG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정훈 SK슈가글라이더즈 단장은 "앞으로도 팬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핸드볼구단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4월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초대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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