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이 트랜스(소형 변압기) 제조 기업 에이텀[355690]에 대해 전기차 시장 진출에 따른 외형 확대로 내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트랜스는 충전기 내 전력을 변환시켜주는 장치로 스마트폰과 TV 등 전자기기의 핵심 부품이다. 에이텀은 적은 발열, 작은 부피, 높은 전기 효율성을 특징으로 하는 평판형 트랜스를 주력 제품으로 하는 업체다.
김성호 연구원은 "에이텀은 2020년 국내 S사에 15W 휴대용 충전기(TA) 트랜스 공급을 시작했고, 이후 제품군을 25W로 확대했으며 45W는 독점 공급 중"이라며 "45W의 경우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공용으로 사용 가능하고 고객사 신제품 내 45W 고속충전기능 탑재에 따라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휴대용 충전기 트랜스에서의 이 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TV용 트랜스를 제조해 2021년 국내 L사에 납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향후 주요 모멘텀은 전기차 트랜스 산업 진출"이라며 "에이텀은 전기차 관련 트랜스를 개발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 품질 테스트 통과 및 납품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3분기부터 전기차 트랜스 관련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전사 매출 비중의 대다수가 전기차 트랜스 사업에서 발생해 외형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에이텀이 올해 55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지만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o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