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사조그룹이 식자재 유통·급식 푸드 서비스 기업인 푸디스트를 2천520억원에 인수한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사조그룹은 이날 사조오양[006090]과 사조CPK를 통해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푸디스트 지분 99.86%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가액은 2천520억원이다. 사조오양은 푸디스트 지분 31.70%를 800억원에 취득하고, 사조CPK는 68.16%를 1천720억원에 사들인다.
VIG파트너스는 한화호탤앤드리조트로부터 분사한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사업부를 인수한 뒤, 이를 원플러스(식자재왕마트)와 합병해 푸디스트를 만들었다.
푸디스트는 최근 3년 간 연 평균 15.4%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고, 지난해 매출 1조291억원을 올렸다.
사조그룹은 푸디스트 인수로 기존 농·수·축산 등 1차 산업 관련 사업에 이어, 제조·판매·유통을 아우르는 식품 밸류 체인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주지홍 총괄부회장이 이끌었다고 사조그룹은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올해 매출 6조원을 달성하고, 5년 내 연 매출 10조원의 외형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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