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10억원 한도 연 1.9% 고정금리 대출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여름철 이상기후 피해 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앰뷸런스맨 제도'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앰뷸런스맨 제도는 피해 기업에 긴급 지원 현장 전문가인 앰뷸런스맨을 투입해 5일 이내 정책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일반 정책자금과 달리 온라인 신청 접수 절차 등을 생략할 수 있기 때문에 속도감 있는 지원이 가능하다.
중소벤처기업부 고시인 재해 중소기업 지원 지침에 따른 '자연재난' 및 '사회재난'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기업은 시장·군수·구청장 또는 읍·면·동장이 발급한 재해중소기업 확인증을 제출해야 한다. 또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발급일에서 90일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대출 기간은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이며 대출금리는 일반 정책자금 기준금리 대비 1.0%포인트 낮은 1.9% 고정금리를 적용한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피해 금액 내 최대 10억원(3년간 15억원)이다.
김문환 중진공 기업금융이사는 "올해 여름철 이상기후로 중소벤처기업의 경영 애로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피해가 발생할 경우 앰뷸런스맨 제도를 적극 활용해 피해 기업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