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오케스트라·태국 군악대 협연…참전용사에 격려금 전달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에서 한국전쟁 발발 7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25일(현지시간) 열렸다고 주태국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이날 오전 방콕 남부 촌부리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부대인 제21연대에서 개최된 헌화식에는 박용민 주태국 대사와 주요 한인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주태국 한인회 등 교민 사회는 21연대 장병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방콕 시내 한 호텔에서 리셉션이 개최된다.
생존 참전용사 20여명과 가족 150여명을 비롯해 태국 각 군 대표와 정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전용사에 대한 격려금 지급 등에 이어 방콕 한국국제학교 학생 공연, 한국 상록오케스트라와 태국 해군 군악대 협연, 참전용사들과 함께하는 '아리랑' 합창 등이 이어진다.
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한국전 참전을 결정하고 6천326명의 병력을 지원했으며, 전쟁 이후에도 1972년까지 복구를 도왔다. 태국에 생존해 있는 참전 용사는 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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